옵시디언을 활용하여 메모 모아 글쓰기 3가지 예시

영감을 팍팍 주는 메모가 생기면, 그와 비슷한 메모 찾아서 연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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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: Janis Ozolins의 트위터

질문하고 메모하고 다시 질문하고 메모해서 연결한다

쓰고 싶은 주제가 없어도 일단 쓰면서 생각한다. 쓰다 보면 그간 모아둔 메모가 하나둘 떠오르고 어느새 한 편의 글이 된다.

글을 쓴다는 것은 창의적인 작업이 주라기보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이 주일 수 있습니다. 영감이 올 때까지 기다리면 영감은 오지 않습니다. 일단 한 글자라도 쓰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지금 이 강의안도 엉성하게 짠 아웃라인에서 시작하였고, 이 글 꼭지도 어떤 생각을 토대로 쓴다기보다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쓰는 중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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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지 출처: All Music

다작을 하면서도 팬들의 사랑뿐만 아니라 평단의 좋은 호평을 받을 때가 많은 시카고 출신 인디락 밴드 Wilco의 songwriter Jeff Tweedy입니다. 책도 몇 권 쓴 작가입니다. 어떻게 꾸준히 앨범이나 책을 창작할 수 있는지, 그가 한 말의 일부를 보면 이해가 조금 됩니다.

요점은 음악을 만들든 책을 쓰든 일단 시작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, 시작을 하기 위해서 기준을 한없이 낮출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.

Anatomy of a Breakthrough: How to Get Unstuck When It Matters Most의 저자 Adam Alter가 이야기하듯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행동에서 나옵니다. 글이 안 써질 때는, 모순처럼 들릴 수 있지만 무엇이라도 일단 써야 합니다. 심지어 쓰고 싶은 주제가 없거나 모호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.

쓰다 보면 어느새 한 편의 글이 완성되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지 않나요? 완성하지 못해도 좋습니다. 엉성하고 초점이 불분명한 글이라 하더라도 훗날 어떤 글의 글감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니까요.

그리고 그간 작성해둔 메모를 검색하기 용이한 환경일수록 현재 쓰고 있는 글의 주제에 부합하는 메모를 찾아서 글의 살을 덧붙이기 쉽습니다. 지금 이 글에서도 기존의 메모 두 개를 활용했습니다.